'사람들은 여행을 왜케 자주 다니는거야?'
매우 쉽고 진부한 질문일수도 있지만
주변에서 늘 보고 듣고 말하고 실천하고 있음에도
그동안 깊게 생각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일상으로부터의 탈출 정도로만 생각하고
또 다시 현실로 돌아오는 것을 반복할 뿐이다.
항상 마음으로는 알고 있었지만
가끔은 이해하지 못할만큼
과한 욕망이라는 생각은 들었다.
사람들이 여행을 다니고 싶어하는 이유를
알고자 한다면 무엇보다 먼저,
여행에 대한 심리적 동기를 먼저 이해 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다양한 심리학 이론과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알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1. 스트레스 해소와 심리적 회복
여행은 심리적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중요한 방법으로,
Kaplan과 Kaplan(1989)의 '자연 회복 이론'에 따르면
자연 환경은 정신적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자연 속에서의 시간은 주의 회복 및 정서적 안정에 기여하며,
이는 여행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주요한 혜택 중 하나 라고 말하였다.
2. 새로운 경험과 자기 발전
여행은 새로운 경험을 통해 자기 자신을 탐색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sikszentmihalyi의 '몰입 이론'에 따르면,
새로운 경험은 개인이 몰입 상태에 도달하게 하여 즐거움과 성취감을 증대시킨다고 한다.
이를 통해 여행자는 삶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얻고, 자기 효능감을 높일 수 있다고 말하였다.
3. 사회적 연결과 정체성
여행은 사회적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Baumeister와 Leary(1995)의 '소속감 이론'에 따르면,
사람들은 소속감을 느끼고자 하는 본능적인 욕구가 있다고 한다.
여행을 통해 친구, 가족과의 관계를 강화하거나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사회적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것은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말하였다.
4. 일상 탈피와 자아 탐색
여행은 일상에서 벗어나 자아를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Erik Erikson의 '발달 이론'에 따르면,
개인의 정체성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형성된다고 한다.
여행은 새로운 문화와 관습을 경험함으로써
개인의 정체성을 재구성하고,
자기 이해를 깊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하였다.
5. 목표 설정과 성취
여행은 목표 설정과 실행의 과정을 통해 개인의 자신감을 강화한다.
Locke와 Latham(2002)의 목표 설정 이론에 따르면,
구체적이고 도전적인 목표는 높은 성취감을 가져온다고 한다.
여행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행하는 과정은 이러한 목표 설정의 좋은 예시라고 말하였다.
6. 회복과 재충전
여행은 신체적 및 정신적 재충전을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
Selye의 '스트레스 이론'에 따르면,
장기적인 스트레스는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여행은 이를 완화하는 방법으로 작용한다고 한다.
새로운 환경에서의 휴식은 개인의 에너지를 회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갔을 때 더 높은 생산성을 발휘할 수 있게 한다고 말하였다.
이와 같이, 여행은 단순한 오락을 넘어서
심리적, 사회적, 개인적 성장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다양한 심리학 이론과 연구 결과를 통해 볼 때,
사람들은 이러한 복합적인 이유로 여행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자기 자신을 탐색하는 기회를 추구하는 것 같다.